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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TV 생중계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두고 "장밋빛 전망만 하기에 우리 경제가 너무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과 기업이 가장 듣고 싶은 건 눈앞에 닥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윤 정부의 의지와 전략인데, 그게 없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TV로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봤다. 대통령과 장관들이 경제를 위해 애쓰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장밋빛 전망만 하기에 지금 우리 경제가 너무 위험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노동·교육·연금·인구개혁 등 어렵지만 꼭 해야 할 개혁 과제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가 없던 것도 아쉬웠다"라며 "경제 위기의 핵심을 피하지 않고 국민 앞에 솔직하게 어려움을 얘기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12개 부처 장관, 금융위원장과 정부 차원의 경제활성화 추진 전략을 80분간 점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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