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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등 30여명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징계안은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이 대표 발의하는 등 법사위원들이 주도했고, 원내부 대표단 등 총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징계 사유는 국회법 제25조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 위반과 국회법 제146조 모욕 등 발언 금지 규정 위반 등이다.
앞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사위 종합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유상범 의원은 징계안 제출 뒤 기자들에게 "민주당 전체가 '진상규명 TF'를 한다고 한다. '거짓말의 협곡'으로 민주당 전체가 들어가는 것 같다"며 "전혀 사과하지 않는 김 의원의 행태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징계를 요청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런 사람은 퇴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게 노말(normal·정상적인)한 것 같지 않다. 그런 행태가 어떻게 국회 회의장에서 버젓이 자행될 수 있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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