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고추농가 특별 지원 검토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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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1  |  수정 2022-10-31 15:37  |  발행일 2022-11-01 제7면


영양군은 2022년산 고추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산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특별지원에 나섰다.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지역은 지난 5월 중순 냉해, 6월 가뭄 및 고온 피해 등으로 인해 초기 생육이 부진했던데다, 수확을 앞둔 8월에는 잦은 비로 바이러스성 병해가 확산돼 고추 수확량 감소와 함께 품질도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들은 고추 작황 부진과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 고추 가격 상승률이 전년산 재고와 소비 부진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해 한숨만 짓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다가 인건비·자재비 인상에 이어, 고추 건조연료 비용까지 늘어남에 따라 농가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영양군은 2022년산 홍고추 출하농가에 대한 장려금 지원대상을 당초 납품률 60%이상 농가에서 납품률 30%이상 농가로 한시적으로 확대, kg당 300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그 외 건고추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소득보전을 위해 고추 건조비 특별지원 방안 등을 적극 검토 중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고추가 흉작인 만큼, 시름이 깊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장기적으로는 생산비 보장을 위한 정책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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