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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는 10월 31일 회의를 통해 청송사과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청송군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제16회 청송사과축제가 이태원 참사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전격 연기됐다.
청송군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31일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 이성우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30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2~6일 개최 예정이던 청송사과축제를 국가 애도기간 이후인 9~13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 안전관리 강화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성우 위원장은 "국가적 슬픔에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니, 축제를 기다린 국민과 축제 준비에 힘써주신 관계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축제가 시작되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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