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오늘부터 대규모 축제에 대한 합동점검 실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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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4  |  수정 2022-11-03 09:56  |  발행일 2022-11-04 제4면
한덕수 총리 오늘부터 대규모 축제에 대한 합동점검 실시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늘부터 시간당 1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이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에서 "최대 수용인원, 종료 시 분산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해 보완해 달라"며 "정부는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군중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국가안전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장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어제까지 128분의 장례가 완료됐고, 오늘은 8분의 발인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정부는 남은 분들의 장례 일정도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고, 다치신 분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필요 시 유가족과 다친 이들의 가족에게 별도의 휴가와 휴직을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희생자들의 장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 총리는 "돌아가신 외국인분들의 장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 국가마다 장례 문화도 다르고, 본국 송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곳도 있다. 외교부를 중심으로 장례비 지원 등 관련 사항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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