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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사옥이 철거되는 모습.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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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네거리' 새 명칭 공모 포스터.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MBC네거리'의 새 명칭을 공모한다.
대구시는 4일 "대구MBC 방송국이 지난해 9월 이전함에 따라 'MBC네거리'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며 "해당 지역의 특색을 잘 반영하면서 부르기 쉽고 친근한 교차로 명칭을 공모하오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MBC네거리의 경우 대구MBC가 수성구 욱수동으로 이전하면서 명칭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MBC네거리는 동대구로와 국채보상로가 만나는 지점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명칭 접수는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우편 및 방문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명칭 제안 기준은 △해당 교차로와 걸맞고 미래지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명칭 △지역성, 역사성, 공감성 등을 반영한 명칭 △간결하고 명확해 부르기 쉽고 친근한 명칭 등이다.
향후 명칭 제정 절차는 명칭 접수, 교차로 소재 구(동구, 수성구) 주민설문 , 대구시 지명위원회 심의, 국토지리정보원 안건 상정, 지명 고시 순으로 진행된다.
제안 명칭은 향후 최종 명칭 활용(개발) 과정에서 내용이 일부 보완·수정될 수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달 지명위원회를 열어 MBC네거리 새 명칭에 대해 논의했으나 당시 논의 대상에 오른 새 명칭 후보들은 일단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가장 적합한 새 명칭을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해 공모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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