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 영천에서 비상(飛上)하라"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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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7  |  수정 2022-11-06 16:39  |  발행일 2022-11-07 제9면
영천시, 젊은 영천 조성 총력
청년들이여 영천에서 비상(飛上)하라
청년정책 문화예술지원사업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청년들이 작품 완성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청년들이여 영천에서 비상(飛上)하라
영천시가 지난 9월 영천청년센터에서 연 청년들과의 공감 소통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다양한 청년지원 정책을 펼치며 청년 인구 유입과 젊은 영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청년 창업지원 등 총 9개 분야 47개 사업에 시비 등 177억1천여만원을 투입, 청년지원사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시는 청년지원사업으로 국·도비 매칭사업 외에 전액 시비로 청년 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청년고리 프로젝트(문화예술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주거복지 지원), 영천 청년의 날 행사, 청년리더십 워크숍(청년단체 지원), 군 복무 장병 상해보험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청년들에게 기회 보장과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지난해 6월 '영천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청년정책참여단 발족, 청년정책 수립·시행, 연구사업 수행 등에 각종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영천 청년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참여단이 기획하고 연출한 '제2회 영천청년의 날' 도 개최했다.

시는 청년기본법 제3조 '청년은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사람'이라는 법령보다 청년 범위를 폭넓게 정의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 영천시는 청년을 19세 이상 45세 이하로 규정한다.

최기문 시장은 "시는 청년의 도전과 미래를 응원하고 청년과 청년, 청년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 미래의 주역인 청년이 영천에서 도전하고 비상할 수 있는 각종 시책을 과감하게 펼치고 있다"며 "청년이 영천에서 그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업·창업·취업지원
영천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지원사업으로 신규 청년 고용 실적이 우수한 지역중소기업에 실적에 따라 1천만~4천만원의 근로환경 개선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만18~39세 미취업 청년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교육·연수 지원 등을 제공한다.

청년창업자 발굴·육성을 위해서는 관내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 교육, 창업 정보 교류 프로그램 지원도 한다. 현재 11명의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 8천800여만원을 지원, 창업 및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이외에 장려금 지원사업으로 차세대 자동차산업 청년 일자리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199억여원을 들여 기업과 취업 청년에게 인건비와 지역정착금, 직무교육 등을 지원 중이다.

◆문화·예술과 청년단체 지원
지역 청년 CEO와 청년 문화예술가를 위해 청년고리 프로젝트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비 2천200만원을 투입해 지역 관광지, 번화가를 중심으로 플리마켓, 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이는 청년문화예술인 지원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영천 청년의 날'을 제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청년 정책의 방향성, 청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영천시 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해 청년정책참여단을 발족하고 다양한 청년정책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회에 걸쳐 청년창업가, 청년예술가 등 110여개 팀을 초청,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거복지·정착지원
시는 혼인신고 후 2년이 경과 되지 않은 만 49세 이하 부부 모두가 영천시에 주소를 둔 세대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대출한도 5천만원에 연 1.5%이내 대출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으로 임차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19~34세 청년에게 연간 240만원(월 20만원 분할)을 지급한다.

시는 젊은 농촌을 위해 청년농업인 비율을 5%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 전체 청년농업인(39세 이하)은 570명으로 전체 농업인 가운데 2.39%를 차지한다. 청년농업인(예비농업인 포함)의 정착을 돕기 위해 영농 4-H회원 영농기반조성,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지원, 청년 농부 육성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사업에 신청한 104명에게 총 194억여원을 지원해 농촌 정착 및 탈 고령화에 대처하고 있다.

또 올해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지원사업으로 32명에게 7억7천여만원을 지원했다. 18~40세로 영농에 전업으로 종사 가능한 자에게는 영농 연차에 따라 월 100만~80만원이 지원된다. 농기자재 구입,생활가계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청년의 지역사회 정착과 활동 지원을 위해 청년공감센터(334㎡)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청년공감센터는 회의실, 교육 행사, 소규모 스튜디오, 청년 창업가 제품 홍보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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