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10일부터 전국 다중이용시설 긴급안전점검 실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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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6 12:55  |  수정 2022-11-06 13:08  |  발행일 2022-11-06


한덕수 총리 10일부터 전국 다중이용시설 긴급안전점검 실시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1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한 달 간 실시한다. 또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가 열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한 달 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함께 다중이용시설과 최근 사고 발생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지역축제, 대형마트, 백화점, 복합쇼핑몰, 공연장·경기장, 농수산도매시장, 전통시장, 학교시설, 광산, 국립공원, 산불, 산업안전, 연안여객선, 여객터미널 등이다.

기관장이 직접 점검 현장에 방문하고 점검 추진사항에 대해 관리한다. 관리 주체·안전관리 체계 및 시설물 이상 유무, 최근 개별법에 따라 검사·점검을 한 경우 그 결과로 지적된 사항의 조치 이행 여부, 다중 운집 시 예상 이동(대피)경로와 위험요소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이 경미한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응급조치 후 신속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필요시에는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위험 시설물에 대해선 사용금지(사용제한), 통제선 등을 설치한다.

한 총리는 "정부와 지자체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온전히 지켜드리는 것"이라며 "모든 다중모임에 대해서는 예방적 안전계획을 수립해 달라. 모든 안전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시정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7일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가 열린다.

한 총리는 "내일은 대통령님 주재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개최해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중지를 모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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