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미래 산업 유치 위해 민·관 '손 맞잡아'

18일 포항시청에서 민관합동 기업유치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위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미래 산업 유치를 위해 민간 기업 등과 손을 맞잡았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포항시 민관합동 기업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강덕 포항시장, 구윤철 서울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김무환 포스텍 총장을 비롯한 교수, 유관 기관장, 기업 대표 등 위촉직 위원 28명과 당연직 위원을 포함해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업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투자유치 홍보 및 자문, 연관기업 유치 촉진 등 민선 8기 10조 원 투자유치 달성과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김신 투자기업지원과장은 민선 8기 투자유치 전략으로 △주요 산업단지별 핵심 산업 기업 집중유치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글로벌 혁신 특구 및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민·관·경제계 전문가 활용한 핵심 산업 유치 △철저한 투자기업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로드맵을 설명했다.

위원들은 자유토의에서 "2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등 2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핵심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위원회가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겠다"며 "포항시의 차별화된 기업지원 제도와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을 부탁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출범식을 기념하는 출범 선언이 이어졌다. 구윤철 공동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포항시의 발전을 위해 여러 위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의미 있는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관련 산업 규제 완화 및 인재 육성 지원 등 2차전지 산업 발전 플랫폼 구축과 기회 발전 특구 지정으로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지역 맞춤형 발전모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위원회 발족으로 회복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포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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