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구단·감독 공개 저격…결국 계약 해지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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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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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의 채널을 통해 "우리는 호날두와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했다. 그간 팀에 헌신해준 호날두에게 감사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최근 국의 TV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며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으며, 맨유는 자신을 쫓아내려 한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호날두는 또 지난 시즌 자신을 지도했던 랄프 랑닉 감독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어떻게 맨유의 감독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맨유는 홈구장 외벽의 호날두 대형 사진을 철거하는 등 이후 결별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맨유의 해지 발표 이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화 후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으로 현재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포르투갈은 H조에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속해 있다.

포르투갈은 25일 가나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29일 우루과이와 2차전을 펼친다.  포르투갈은 오는 12월3일 한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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