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규 행정선 '연오세오호' 취항…포항시 홍보 공간 다목적 활용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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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5 15:52  |  수정 2022-11-28 08:30  |  발행일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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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포항시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 취항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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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가 물살을 가르며 항해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 신규 행정선 '연오세오호'가 25일 취항식을 갖고 첫 항해를 시작했다.

연오세오호는 기존 30년 선령의 노후 어업지도선 경북 207호를 대체해 건조된 130t급 규모의 신규 행정선이다. 지난 10월 약 2년여 간의 건조과정을 마치고 거제 ㈜아시아조선에서 포항시로 인도됐고, 이날 취항식을 가졌다.

신규 행정선은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을 위한 든든한 해상울타리이자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공간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전장 37.7m, 전폭 6.5m, 깊이 3.4m로 건조됐으며, 2천587마력 디젤엔진 2기 및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해 최대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지자체 최초로 '친환경선박법'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장치(DPF)가 탑재돼 선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최대 70%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됐다.

취항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련 기관·단체장, 어업인,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새로 건조된 행정선을 둘러보며 선장을 비롯한 항해사, 기관사들에게 직접 내부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해역으로 순시 운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행정선이 새롭게 건조됨에 따라 해양에서 발생하는 재해, 사고 등 어떤 경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신규 행정선은 신산업에 대한 투자와 기업 유치를 이끌어 내는 업무협약 장소이자 포항시 홍보 공간으로 활용하겠다. 또한, 해양 발전 방향의 기틀을 잡고 해상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해양수산도시의 이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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