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일꾼 의원] 이진락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도의원까지 섭렵 특이한 경력…엑스포 '경주 지분' 반환 강조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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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7  |  수정 2022-12-07 07:01  |  발행일 2022-12-07 제6면

[우리지역 일꾼 의원] 이진락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도의원까지 섭렵 특이한 경력…엑스포 경주 지분 반환 강조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인 고도(古都) 경주의 역사문화관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진락(국민의힘·사진) 경북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은 6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라 왕경 복원 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고, 도심권 도시 재생사업 등 역사문화 도시 경주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집행부와 경주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2010년 경주시의회를 떠난 후 12년 만에 다시 의회에 진입했다. 경주시의회 4선 의원이며 경북도의회 초선 의원을 지냈다.

그는 문화도시위원장으로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재〉문화엑스포의 통폐합과 관련해 “경북도에서 경주시민과 경주시의회와 소통도 없고 일방적인 추진이라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도 소유이고 경주시는 권리가 없는 회사이지만 문화엑스포 정관에 재단 해산 때 출자·출연금은 경북도와 경주시, 문화체육관광부로 귀속되고 모든 부지와 시설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절반을 소유하고 있다고 되어있다”며 “행정은 법령과 조례에 따라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기관은 경북도 산하로 경북도가 경주시와 협의 없이 통폐합할 수 있지만, 문화엑스포 해산 때는 경주시의 출연금 부지는 돌려주고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두 기관의 통폐합과 관련해 경주시는 의견을 내지 않고 있지만,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이 부분과 관련해 경주시의 권리를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외동읍은 공업 도시 울산시에 인접해 경주지역 중소기업의 절반이 있고, 동경주(감포읍, 양남면·문무대왕면)는 월성원자력본부, 중·저준위 방폐장,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조성되는 에너지 산업 집중지역”이라며 “원자력 등 에너지 산업, 자동차·조선 관련 중소기업, 농·수산업, 역사문화 등이 골고루 발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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