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층 1인가구 비중, 수도권 빼고 가장 많아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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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7 19:49  |  수정 2022-12-07 19:54  |  발행일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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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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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70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가 수도권을 제외하면 경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70세 이상 1인 가구 중 경북지역 비중이 8.3%로 경기(17.3%), 서울(15.2%)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기준 경기(1천357만9천508명)와 서울(944만3천722명) 인구를 감안하면 경북(260만3천389명)지역 고령층 1인 가구가 월등히 많은 셈이다.

지난해 경북 1인 가구는 41만7천 가구로 지역 전체 가구(115만7천 가구) 대비 36.0%로 집계됐다. 이 중 고령층으로 분류되는 60~69세(18.7%)와 70세 이상(25.8%)을 합치면 44.5%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29세 이하 1인 가구는 16.0%, 30~39세 는 12.0%, 40~49세는 11.5%, 50~59세는 16.0%로 각각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구의 1인 가구는 32만7천 가구로 전체 가구(100만1천 가구) 중 32.7% 비중을 차지했다. 29세 이하 1인 가구는 18.2%, 30~39세 14.8%, 40~49세 12.6%, 50~59세 16.5%, 60~69세 18.4%, 70세 이상 19.5% 등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 1인 가구는 716만6천 가구로 1년 전보다 52만2천 가구(7.9%)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4%에 달해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로 나타났다. 2005년 20%에 그쳤던 1인 가구 비중이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 2050년 1인 가구 비중은 39.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거 형태는 월세가 가장 많았다. 월세에 사는 1인 가구 비중(42.3%)은 전체 가구(23.4%)보다 18.9%포인트 높았따. 1인 가구 가운데 절반(50.3%)은 2020년 기준 미혼이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결혼 자금 부족(30.8%)'을 손꼽았다.

지난해 1인 가구 가운데 취업자는 414만 가구(57.8%)로 집계됐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평균 2천691만원,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0만9천원이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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