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울진 등 동해안 지역 산불재난 '주의' 단계 발령…산불 발생 우려 커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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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0 13:44  |  수정 2022-12-12 08:23  |  발행일 2022-12-10
성주산불
지난 9일 경북 성주군 벽지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제공

경북 포항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위' 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9일 오후 9시를 기해 경북 동해안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 발효가 계속되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발하게 발생함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산불위기경보 주의단계는 산불위험지수가 51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 발령되는데,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져 산불 발생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공무원들은 담당구역을 지정하고, 진화대원들은 취약지역에 고정 배치하는 한편, 산불진화헬기 총 40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에 나섰다.

김만주 산불방지과장은 "최근 적은 강수량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 물을 소지하지 마시고, 특히 산림인접지에서는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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