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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소방서 황병률 소방위포항남부소방서 제공 |
포항남부소방서는 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16회 영웅소방관 시상식'에서 포항남부소방서 황병률 소방위가 올해 '최고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최고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황 소방위는 소방청장 표창과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황 소방위는 25년간 3천여 건의 화재 출동, 4천여 건의 구조 출동 등 현장을 누빈 전문 구조대원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실종자 수색에 합동구조팀장으로 투입돼 고립 인원 8명을 구조했다.
또한, 지난 6월 포항시 남구 포스텍 연구동 화재 사고 현장에서 4명을 구조하고 학생과 관계자들을 긴급 대피시켜 추가 인명피해를 막았다.
이밖에도 이날 시상식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 김종남 소방위 △서울소방재난본부 유승윤 소방장 △대구소방본부 유수복 소방위 △부산소방본부 김동희 소방장 △전남소방본부 박정빈 소방장 △울산소방본부 김동순 소방위 △경남소방본부 김순열 소방경 등 7명이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돼 소방청장 표창과 상금 각 1천만원씩을 받았다.
황 소방위는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죄송하다는 마음도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소임을 다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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