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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보문로 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됐다. 사진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영남일보 DB> |
경북 경주시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국제회의 산업의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북 경주시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주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역사문화관광 자원뿐만 아니라 원자력·미래 자동차 등 미래 산업과 국제회의를 연계해 국제회의 유치 등 중·장기적인 파급효과를 고려해 지정했다.
경주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은 컨벤션센터와 집적시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국제회의 지원 제도를 운용하는 등 차별화된 실행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은 지난달 추가 공모로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에 대한 지정 요건 확인과 평가위원 현장 실사·종합 평가를 통해 지정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집적 시설에 대해 교통유발 부담금,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감면과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체부로부터 관광 진흥개발 기금을 지원받고, 영업 제한 규제에서 제외되는 등 사실상 관광특구(관광진흥법 제70조) 수준 혜택도 누린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복합지구뿐만 아니라 복합지구 내 국제회의 시설의 운영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집적시설도 지정할 예정이다.
경주 국제회의 집적시설로 호텔 3개소(힐튼경주·코모도호텔경주·라한셀렉트), 공연(문화엑스포), 미술관(우양미술관), 박물관(한국대중음악박물관)의 6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하이코 일원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돼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경기 고양 킨텍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에 이어 이번에 경주 비즈니스·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 복합지구가 추가돼 모두 7개 지구로 늘어났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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