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국립공원 승격 위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경산서 열려

  • 윤제호
  • |
  • 입력 2022-12-29 18:18  |  수정 2022-12-29 18:25  |  발행일 2022-12-29
주민 30여명 참석...공원계획(안),전략환경평가(초안) 설명

"최근 5년간 전국 국립공원 연간 탐방객 4100만명에 이르러

팔공산국립공원 승격되면 선도적 생태계서비스 기능 강화"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위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경산서 열려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가 29일 경산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가 29일 경산시에서 열렸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이날 하양읍 경산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경산시·영천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공청회를 갖고 공원계획(안)·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30여명이 참석했다.

첫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배연진 환경부 자연공원과장은 "현재 국내엔 22개의 국립공원이 있고 국토의 6.7%를 차지한다"며 국립공원 현황을 설명하고 "최근 5년 국립공원 연간 탐방객은 4천1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국립공원 지정은 자연생태계와 문화경관 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한국환경생태학회 조우 상지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관련 주제발표를 통해 "경산시는 팔공산국립공원 검토지역(안) 총 125.346㎢ 중 7.5%에 해당되는 9.356㎢를 차지한다"며 "경산시 지역의 경우 기존 팔공산 도립공원 구역에서 연접 공유지 0.069㎢를 편입하고, 도립공원 경계부의 보전가치가 낮은 공원마을 및 집단시설지구(사유지)와 기훼손지 등 0.012㎢는 해제돼 도립공원때보다 면적이 0.057㎢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김시형 (주)좋은이엔지 이사는 "팔공산도립공원은 대구시와 경북도로 구분된 2개의 공원관리청에 의해 관리가 이원화돼있어 핵심 생태축의 연결성 저해 등 체계적 공원자원·환경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며 "국립공원 승격을 통해 국가 통합 관리체계에 편입됨으로써 선도적 생태계서비스 기능 강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는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총 4단계 절차 중 3단계인 각종 행정절차 이행의 첫 단계다. 이후 관할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 의견청취,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의 협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다.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은 지난 2019년 8월 대구경북 공동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9월 공원계획(안)이 마련됐다.

팔공산 영역에 포함된 경산시·영천시·군위군·칠곡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공청회는 이날 진행됐다. 대구 동구지역에서는 2023년 2월중에 열릴 예정이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윤제호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