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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 |
조현일 경산시장은 "수도권 블랙홀의 위력은 갈수록 거세져 지방소멸을 앞당기고 있고, 산업 환경의 대변화는 생존을 위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경산형 성장 전략으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30일 2023년 신년사에서 " '임당 유니콘 파크'를 청년 ICT 창업 허브에 걸맞게 조성하고, 압량권역의 청년지식놀이터와 하양권역의 산학융합지구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청년 창업·문화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높이는 동시에, 경산을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대학의 인프라를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대학의 생존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대학이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되는' 지역-대학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민 안전을 위해선 △AI 영상분석시스템 도입△산불대응센터 조성△분뇨처리시설에 악취저감장치 설치 △ICT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체계 구축,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청(聽)책 토론회 통해 주요현안 지역민들의 의견 반영 △시민고충상담TF 정식 기구로 개편 등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위한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와촌~남천 종축 고속화도로 조속히 개설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역 KTX 증설 확정△대형 아웃렛 유치 활동의 성공적인 전개로경산지식산업지구를 혁신성장 복합지구로 개발△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공동세탁소 운영 등 경산시 전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에도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이밖에 △상방공원과 함께 향교 주변 남매근린공원·금락 근린공원 등 도심공원 조성 △남천변 노후시설 정비 및 친수시설 설치로 새롭게 단장△진량읍·중산지구 공공도서관은 지역민들이 만족할 만한 복합문화시설로 건립 △농산물 안전분석센터 건립과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향상 등도 제시했다.
조 시장은 "관례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익숙해진 것들을 단호하게 벗어 던지고 '비도진세(備跳進世·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다)의 마음으로, 오직 경산시민의 행복·경산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시정을 펼치겠다"며 "모든 정책은 면밀하게 검토하되 신속하게 실행해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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