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인재 절벽' 시대를 맞고 있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대구의 기업들이 인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영남일보가 신년기획으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3.7%(2020년 기준)로 충북(4.1%)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대구지역 전공별 산업기술인력 부족 현황(2019년 기준)을 보면, 공학계 부족 인원은 1천416명이고 부족률은 5%이다. 사실 청년 인재 유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2년 이후 최근 10년간 20대 순이동 인구를 합산해 보면 6만6천529명이 대구를 떠났다. 대구만의 문제도 아니다. 국토연구원이 인구감소지역을 떠난 청년이 향한 곳을 조사한 결과 경기(14.7%), 서울(14.8%)이 가장 많았다. 유출 인구 가운데 고학력 및 고숙련 직종 종사자 비중이 높았다.
지금 대구는 신산업 전환기에 있다. 미래 5대 첨단산업(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확보된 신규 첨단사업 예산도 4개나 된다. 대구가 첨단산업의 허브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셈인데, 인재가 확보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인재 절벽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구 등 지방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초고령사회를 맞은 일본에선 도쿄의 청년 인재 '지방 유턴'을 위해 인재알선사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방대학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지방시대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열려야 한다. 대구를 비롯한 지방도 인재를 붙잡거나 유치하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지금 대구는 신산업 전환기에 있다. 미래 5대 첨단산업(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확보된 신규 첨단사업 예산도 4개나 된다. 대구가 첨단산업의 허브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셈인데, 인재가 확보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인재 절벽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구 등 지방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초고령사회를 맞은 일본에선 도쿄의 청년 인재 '지방 유턴'을 위해 인재알선사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방대학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지방시대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열려야 한다. 대구를 비롯한 지방도 인재를 붙잡거나 유치하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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