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형 스마트팜 기반 조성…농정 혁신 가져올 계획"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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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7 07:06  |  수정 2023-01-27 07:09  |  발행일 2023-01-27 제8면
유실수·목재생산용 조림 추진
임산물 재배·유통 인프라 확충
신공항 대응 글로컬 관광 박차
베트남마을 등 콘텐츠 개발도
인구전략과 신설 종합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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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준비한 전략을 바탕으로 쇠퇴 일로의 지역경제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맞서 봉화 중흥의 새역사를 창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현국<사진> 봉화군수는 지난해 위기의 봉화를 되살리길 바라는 군민의 간절한 염원 아래 민선 8기 군정을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군민의 권리 신장'과 '군민 소득 1조원 시대'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 기반을 닦아왔다.

그는 "새해에는 봉화군에 풍요와 번창이 가득하고, 만사를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해가 되도록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의 비전을 향해 600여 공직자와 함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군수는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을 비롯한 임산업 적극 육성, 글로컬(glocal) 관광자원 확충, 지방소멸 위기 극복, 더불어 사는 따뜻한 행복 도시 조성,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등 6대 군정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박 군수는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을 통해 농정의 혁신을 가져올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생산지원에 집중됐던 농업정책을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 고질적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봉화읍 해저리 일원에 10㏊ 규모의 봉화형 스마트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산림의 경제적 가치 증진을 위해 총 850㏊ 규모의 유실수 및 목재생산용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임산물 재배단지 조성사업과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조성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 힘써 임업인의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대응한 글로컬 관광자원 확충에도 더욱 속도를 내 관광산업을 농림산업과 더불어 지역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박 군수는 "최근 베트남 국가주석 면담과 베트남 뜨선시와 우호 강화 협약 체결로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가사업 반영을 조속히 성사시키고, 분천산타마을의 국제적 명소화 등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하는 전담부서인 '인구전략과'를 신설, 운영해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와 인구종합계획 수립 등 인구 정책 전반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 군수는 "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처럼 자신감과 의지를 갖고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완수하기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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