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한 봉화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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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0 11:22  |  수정 2023-01-20 11:22  |  발행일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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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행사장 전경. <봉화군 제공>

3년 만에 재개한 봉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개장 당일에 6천5백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1만2천여명이 행사장을 찾는 새해에도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분천 산타마을은 사람들로 활력을 찾고 있다.

올해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한겨울의 레드&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주제로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더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특히,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천 산타마을의 분천역 인근 마을의 지붕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칠해 외국 마을에 온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줘 마치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경으로 조성해 방문객들의 첫인상을 사로잡는다.

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타와 루돌프 등 다양한 조형물들을 조성해 축제장 곳곳에서 추운 날씨도 잊은 채 다양한 산타 조형물과 사진 찍는 관광객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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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봉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산타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봉화군 제공>

산타마을 곳곳에서 찍은 사진을 분천역 사진관 속 '인생네컷'에서 바로 인화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주말마다 열리는 푸드트럭에서 어묵과 군고구마, 붕어빵, 커피 등을 즐기며 몸을 녹이기도 했다.

분천 산타마을의 또 하나의 볼거리인 알파카 체험농장에는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귀여운 알파카들을 가까이서 보고, 교감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또 산타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신청 곡과 사연을 읽어주며 소통하는 미니 보이는 라디오 등 이색 프로그램들도 사람들에게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겨울 봉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감성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한 이번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며 "앞으로도 산타마을이 테마형 관광지의 선두주자가 되어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행사에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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