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봄철 졸음운전 사고의 무서움이 통계로 밝혀져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특히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도나 고속도로에서의 발생 건수 및 치사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형사고의 위험은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단속 등 강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따라서 운전자의 의지나 습관이 참사를 예방하는 사실상의 유일한 해결책인 만큼 휴식이나 환기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된다.
도로교통공단이 2일 발표한 '봄철(3~5월) 졸음운전 교통사고 특성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년(2019~2021) 동안 1천833건이 발생해 47명이 사망하고 3천423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가 3초간 졸았다면 시속 60㎞일 경우 50m 정도를, 시속 100㎞일 때는 83m 정도를 운전자 없이 도로를 질주하는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이 때문에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전체 교통사고 1.4보다 훨씬 높은 2.6으로 분석돼 얼마나 위험하고 심각한 상황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중앙선 침범이다. 전체 교통사고에서의 비율은 4.0%이지만 졸음운전에서는 무려 3배가 넘는 14.5%에 이른다. 연령대별로도 뚜렷한 차이가 나서 50대 이상은 오후에, 30~40대는 야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차량 내부 공기가 정체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서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30~40분마다 환기를 시키고,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지와 좋은 습관 실천만이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도로교통공단이 2일 발표한 '봄철(3~5월) 졸음운전 교통사고 특성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년(2019~2021) 동안 1천833건이 발생해 47명이 사망하고 3천423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가 3초간 졸았다면 시속 60㎞일 경우 50m 정도를, 시속 100㎞일 때는 83m 정도를 운전자 없이 도로를 질주하는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이 때문에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전체 교통사고 1.4보다 훨씬 높은 2.6으로 분석돼 얼마나 위험하고 심각한 상황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중앙선 침범이다. 전체 교통사고에서의 비율은 4.0%이지만 졸음운전에서는 무려 3배가 넘는 14.5%에 이른다. 연령대별로도 뚜렷한 차이가 나서 50대 이상은 오후에, 30~40대는 야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차량 내부 공기가 정체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서 집중력 저하와 졸음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30~40분마다 환기를 시키고,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지와 좋은 습관 실천만이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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