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원 클럽'의 기업 육성은 대구의 경제 부흥을 향한 숙원이었다. 역대 대구시장들은 국내 대기업의 대구 유치가 실패하자 지역 토착기업의 매출증대를 통한 중견기업 육성으로 방향을 틀었다. 매출 1조원 기업이 속출할 때 진정한 지역기업이 창출되고, 이것은 곧 대구경제의 부활을 알리는 거시적 경제지표라는 신념에서다.
2022년 기업 보고서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짧은 기간 기록적인 기업성장을 시현해 온 <주>엘앤에프가 지난해 1조원 돌파는 물론 무려 3조원(3조8천873억원)을 넘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테슬라의 전기차와 협력해 왔다. 이제 대구 대표기업으로 등극한 셈이다. 대구는 현재 자동차 관련 기업이 약진 중이다. 현대차와의 협업이 주축인 에스엘은 지난해 4조8천억원의 매출로 1조원 클럽 기업 명성을 이어가고 있고, 또 다른 자동차 부품 회사인 삼보모터스도 2021년을 기점으로 1조원 클럽에 올랐다.
대구에는 이들 외에 비제조업 분야이긴 하지만 DGB대구은행과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들이다. 신세계는 국내 백화점업계에서는 최단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미래 1조원을 기약한 기업들도 다수 있다. 건설업 분야에 서한, 태왕 등 토종기업들이 수년 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창산업 등 자동차 및 기계업종에서도 중견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대구는 알다시피 지역내총생산 지수가 수십 년간 전국 꼴찌다. 이를 탈피하려면 지역기업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왕 대기업 유치가 어렵다면 지역민의 땀과 열정으로 이뤄낸 토종 기업들의 성장으로 방향을 트는 것은 바람직하다.
2022년 기업 보고서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짧은 기간 기록적인 기업성장을 시현해 온 <주>엘앤에프가 지난해 1조원 돌파는 물론 무려 3조원(3조8천873억원)을 넘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테슬라의 전기차와 협력해 왔다. 이제 대구 대표기업으로 등극한 셈이다. 대구는 현재 자동차 관련 기업이 약진 중이다. 현대차와의 협업이 주축인 에스엘은 지난해 4조8천억원의 매출로 1조원 클럽 기업 명성을 이어가고 있고, 또 다른 자동차 부품 회사인 삼보모터스도 2021년을 기점으로 1조원 클럽에 올랐다.
대구에는 이들 외에 비제조업 분야이긴 하지만 DGB대구은행과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들이다. 신세계는 국내 백화점업계에서는 최단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미래 1조원을 기약한 기업들도 다수 있다. 건설업 분야에 서한, 태왕 등 토종기업들이 수년 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창산업 등 자동차 및 기계업종에서도 중견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대구는 알다시피 지역내총생산 지수가 수십 년간 전국 꼴찌다. 이를 탈피하려면 지역기업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왕 대기업 유치가 어렵다면 지역민의 땀과 열정으로 이뤄낸 토종 기업들의 성장으로 방향을 트는 것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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