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공항 이전터,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식' 개발
대구시는 K2 군공항과 대구공항이 빠져나간 종전부지에 세계적 도시 두바이에 필적할 만한 '스카이 라인'을 형성키로 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다음 달 6박8일 일정으로 두바이와 싱가포르 등을 찾을 예정입니다. 종전부지와 공항운영 방향을 구상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구시가 지난해 10월 발주한 '공항 후적지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는 내년 4월쯤 나옵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두바이식 개발 내용의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춰 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K2 후적지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김주영·김연수·이문열·안도현 등 대구문학관서 특강
대구작가콜로퀴엄은 대구문학관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과학특강'을 진행합니다.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강사로 나섭니다. 이달 26일 국립 한국문학관장인 문정희 시인을 시작으로, 5월에는 3일 최승호 시인, 10일 문태준 시인, 17일 성석제 소설가, 24일 김화영 문학평론가, 31일 김주영 소설가가 강연합니다. 이어 6월에는 7일 김민정 시인, 14일 김연수 소설가, 21일 박준 시인, 28일 안도현 시인이 강연하고, 7월에는 5일 채호기 시인, 12일 송찬호 시인, 19일 이문열 소설가가 강연합니다.
3. 대구 첫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국내 10번째
원숭이두창 즉 엠폭스 확진자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접촉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대구에 거주 중인 내국인 A씨가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해외 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과 의심증상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됐고, 이후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
4.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도 직장인 30% "괴롭힘 당해"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 우분투 재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0일 직장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0.1%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괴롭힘을 겪은 이들 중 48.5%는 심각한 수준의 괴롭힘에 시달렸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이들 10명 중 1명은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할 경우 회사측은 지체 없이 조사해야 합니다.
5. '간호법 제정 반대' 서울 집회 대구경북에서도 수백명 참여
간호사 업무 규정을 별도 법률로 분리하고 간호사 업무 범위·처우를 개선한 간호법 제정안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대한 의사협회·대한 병원협회·대한 간호조무사 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간호법 제정저지를 위한 보건복지 의료연대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총파업 불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400만명이 힘을 모아 악법 저지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경찰 추산 4천명, 주최측 추산 2만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경북에서도 대구시 의사회 등 수백명의 의료인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 대구시, 신서혁신도시 공장內 기숙사 설치 허용 요청
대구시가 동구 신서혁신도시내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허용되지 않는 공장내 기숙사 설치가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규제완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시는 관할 기초단체인 동구청 및 관계부서 협의를 통해 혁신도시내 공장 부속시설인 기숙사는 직원 복지시설로 볼 수 있어 입주 승인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대구시의 요청에 국토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기숙사 수요 조사를 실시하는 등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혁신도시내 기업이 부지나 건축물 양도시 양도 가격을 영구히 제한받고, 입주시 이중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법 개정도 추진 중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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