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년'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작금 회자되고 있는 이른바 '신(新)중년'은 5060세대(50~69세)를 일컫는다. '100세 시대'를 맞아 새롭게 제시된 중년의 범위라 하겠다.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이 그들이다. 과거에 비해 교육을 많이 받았고, 썩히기 아까운 기술도 갖추고 있다. 상당수가 은퇴를 했거나 앞두고 있지만, 하고 있는 일이나 준비해 둔 일이 없어 길고도 긴 노후를 걱정하는 처지에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가 신중년 세대를 위해 일자리 2천여 개 창출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인생 2·3모작이 절실한 신중년에겐 단비와 같다.
경북도는 신중년을 '4060세대'로 폭넓게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도내 신중년은 12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다. 하지만 청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지원에서 소외돼 왔다. 이에 도는 신중년의 강점인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재취업·이직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당부를 하자면 중요한 것은 일자리 수가 아니라 '재취업의 질'임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은퇴자라고 해서 '묻지 마 저임금'은 안 된다. 그래야만 신중년의 안정된 노후가 영위될 수 있다.
은퇴자들의 노후 연착륙을 위해 지자체는 물론 기업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오랜 세월 한 직장에 헌신해 온 퇴직 예정자를 위한 은퇴 교육 및 재취업 훈련의 장을 마련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미국·일본과 유럽 등지에선 일찍이 은퇴자의 경험을 우대하는 문화가 정착돼 왔다. 이들 나라에선 은퇴자에게만 취업 기회가 열려 있는 직업도 손에 꼽기 어려울 만큼 많다고 한다. 곱씹어 볼 만하다.
경북도는 신중년을 '4060세대'로 폭넓게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도내 신중년은 12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다. 하지만 청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 지원에서 소외돼 왔다. 이에 도는 신중년의 강점인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재취업·이직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당부를 하자면 중요한 것은 일자리 수가 아니라 '재취업의 질'임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은퇴자라고 해서 '묻지 마 저임금'은 안 된다. 그래야만 신중년의 안정된 노후가 영위될 수 있다.
은퇴자들의 노후 연착륙을 위해 지자체는 물론 기업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오랜 세월 한 직장에 헌신해 온 퇴직 예정자를 위한 은퇴 교육 및 재취업 훈련의 장을 마련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미국·일본과 유럽 등지에선 일찍이 은퇴자의 경험을 우대하는 문화가 정착돼 왔다. 이들 나라에선 은퇴자에게만 취업 기회가 열려 있는 직업도 손에 꼽기 어려울 만큼 많다고 한다. 곱씹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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