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4월 24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4-24 09:06

 


1. 경주 양동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치 훼손 위기

문화재청•경주시와 주민들이 한식 기와와 초가 보존을 놓고 수십 년째 대립하면서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 건물 20여 동의 지붕이 원형을 잃어버려 세계유산 가치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양동마을을 문화재로 지정한 1984년부터 건물의 원형 보존을 위해 초가지붕은 이엉잇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문화재청·경주시가 전통 기와로 지붕을 교체해 주지 않자, 양동마을 주민들은 개량기와, 컬러 강판 등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양동마을은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종가가 모여 살아온 500년 역사의 전통마을입니다.


2. 우회전 일시정지 계도기간 끝...승용차 어기면 범칙금 6만원

지난 22일부터 '전방 적색 신호시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 운전이 본격 시행됐지만, 이를 지키는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3개월 계도기간이 끝나 위반시 범칙금 및 벌점이 부과됩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어기면 20만원 이하 벌금이나 30일 미만 구류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범칙금을 내면 벌금이나 구류는 면제받습니다. 범칙금은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입니다. 벌점은 신호 위반시 15점,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시 10점입니다. 어린이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운전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박 전 대통령 달성 사저 앞 '가세연' 스튜디오 철수
 
구독자 8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대구 활동을 접었습니다.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 스튜디오를 오픈한 지 1년 만입니다. 대구 달성군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 쌍계오거리 인근에 2개의 스튜디오를 마련한 가로세로연구소는 최근 컴퓨터와 영상 장비, 사무용품 등을 옮겼습니다. 가세연이 대구 스튜디오를 통해 보수 진영의 아성을 다지면서 결집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복안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셈입니다.


4. 이상화·현진건 서거 80주기 추념식 대구 곳곳서 개최

상화 기념관, 이장가 문화관, 구구단, 대구 역사 탐방단, 현진건 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상화·현진건 선생 80주기 추념식'이 25일 오후 4시 대구 달서구 대곡동 상화 기념관·이장가 문화관 앞 마당에서 열립니다. 이날 추념식은 소프라노 손주희의 독창으로 시작합니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현진건 소설 '고향'의 일부도 낭독합니다. 또 이재원 전 이장가 문화관 관장, 김미경 월간 빼앗긴 고향 편집장, 정만진 소설가가 각각 이상화와 현진건, 우현 서루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같은 날 오후 7시 대구 중구에 자리한 복합 문화공간 라일락 뜨락 1956(일구오륙)에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상화 시인 80주기 추념식'이 열립니다.


5. 당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으로 주거권 보장 추진

정부·여당이 23일 전세사기 대응을 위해 특별법으로 피해 임차인의 주거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은 전세 사기 등 대규모 재산범죄 가중 처벌을 위해 특정경제범죄법 개정도 함께 추진키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임대 제도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의 경매 주택을 대신 사들이고 공공임대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특별법은 이번주 중 발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세부 방안은 이번 주 중 관계부처가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6. 국힘, 김재원·태영호 징계하나...이번주 윤리위 가동

최근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에 봉착한 국민의힘이 이번 주 윤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합니다. 당은 각종 설화로 잇달아 논란의 중심에 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 주엔 당원 200여 명이 김 최고위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 최고위원의 경우, 스스로 윤리위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역사 왜곡·폄훼 논란, '쓰레기·돈·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등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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