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정 '간호법' 거부권 건의…尹 16일 거부권 행사 예상
정부·여당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의료 직역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현장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재의요구 즉 거부권을 공식 건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를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호법은 간호사 업무 규정을 별도로 분리해 간호사의 자격·처우 등의 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2. 경북대, 연구중심대학 특화전략으로 글로컬대학 도전장
경북대가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을 목표로 특화 전략을 수립해 글로컬 대학에 도전합니다. 14일 경북대에 따르면 연구중심 대학은 지자체와 협력, 기업에 대한 산업기술지원, 대구시의 5대 신산업에 기반한 인력양성, R&D 육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경북대는 지난해 전임교원 1인당 SCI급 논문 실적과 국제논문 실적이 국립대 중 최고를 점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입니다.
3. 씁쓸한 스승의 날…교원, 교직 만족도 23.6% '사상 최저'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천7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쳤습니다. 설문조사를 도입한 2006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교원들은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도 20%만이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역시 같은 문항의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4. 국민의힘, 네이버·다음 등 대형 포털 강하게 '압박'
국민의힘이 네이버와 다음 등 대형 포털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 의장은 14일 대형 포털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박 정책위 의장은 SNS에 "네이버, 다음 두 공룡 포털들이 '트렌드 토픽', '투데이 버블'이란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3년 전 폐지된 '실검‘과는 다른 서비스인 양 포장했지만, 사실상 실검을 부활시키는 꼼수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윤두현 의원은 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포털뉴스의 기사 제공·매개로 발생한 손익현황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는 '신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5. TK 지역경쟁력지수 대구는 달서구, 경북은 포항 1위
대구지역 8개 구·군 가운데 달서구의 지역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발표한 '지역경쟁력 현황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대구 달서구는 1위를 유지했습니다. 2018년 4위였던 북구는 2020년 2위로 올라섰습니다. 같은 기간 달성군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습니다. 남구는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경북 23개 시·군 중에서는 포항이 부동의 1위였습니다. 2018년 도내 3위였던 김천시는 2020년 10위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7위였던 구미시는 포항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울릉군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6. 서문야시장 '코로나 엔데믹' 후 다시 불야성 이뤄
정부가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한 다음날인 12일 오후 서문시장 야시장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막창구이·김밥·타코야키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부스 앞은 음식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사회적 거리가 완화돼도 내심 찜찜했던 상황에서 나온 엔데믹 선언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6년에 개장해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서문야시장은 지금까지 2천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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