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모여 '코인 논란' 당사자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를 윤리위에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뜸 들일 것 없이 곧바로 징계 절차를 논의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어지럽힌 밥상을 설거지도 못 하고 내팽개친 더불어민주당은 윤리위 결정에 속으로 한숨 돌렸을지 모르겠다. 공당으로서 한심한 처신이다. 지금이라도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궤변과 꼼수로 엄호하는 게 지나치면 국민 분노가 더 커진다.
김남국 의원은 '검소'와 '정의'의 아이콘처럼 행동했는데 실상을 안 뒤 국민 배신감이 작지 않다. 젊은 층의 민주당 이탈이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 사법 리스크,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코인 의혹 등 위기 요인이 겹겹이 쌓이는데 어느 것 하나 시원히 해결 못 하고 있다. 당내 팽배한 윤리 불감증과 명분 없는 온정주의, 무기력한 리더십 탓이다.
다시 이재명 대표 사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쇄신 결의문까지 나왔지만 '누가 누굴 쇄신하나' '다수 의견 반영 안 된 결의는 왜 했나' '쇄신의 근본 걸림돌은 이 대표'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위기에도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 사퇴론'은 더 확산된다. 위기가 기회인 건 맞지만 '기회'가 정략적으로 이용될 만한 상황이기도 하다. 쇄신의 대상자가 주체로 나선다면 그 쇄신을 누가 받아들이겠는가. 잠시의 모면책과 눈속임으로는 안 된다. '쇄신의 시간'이 허비되고 있다. 쇄신의 무한책임을 져야 할 이 대표의 승부사적 기질은 온데간데없다. 내년 총선까지 1년 채 남지 않았다. 이번이 쇄신의 마지막 기회쯤 될 것이다.
김남국 의원은 '검소'와 '정의'의 아이콘처럼 행동했는데 실상을 안 뒤 국민 배신감이 작지 않다. 젊은 층의 민주당 이탈이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 사법 리스크,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코인 의혹 등 위기 요인이 겹겹이 쌓이는데 어느 것 하나 시원히 해결 못 하고 있다. 당내 팽배한 윤리 불감증과 명분 없는 온정주의, 무기력한 리더십 탓이다.
다시 이재명 대표 사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쇄신 결의문까지 나왔지만 '누가 누굴 쇄신하나' '다수 의견 반영 안 된 결의는 왜 했나' '쇄신의 근본 걸림돌은 이 대표'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위기에도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 사퇴론'은 더 확산된다. 위기가 기회인 건 맞지만 '기회'가 정략적으로 이용될 만한 상황이기도 하다. 쇄신의 대상자가 주체로 나선다면 그 쇄신을 누가 받아들이겠는가. 잠시의 모면책과 눈속임으로는 안 된다. '쇄신의 시간'이 허비되고 있다. 쇄신의 무한책임을 져야 할 이 대표의 승부사적 기질은 온데간데없다. 내년 총선까지 1년 채 남지 않았다. 이번이 쇄신의 마지막 기회쯤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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