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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코라드홀에서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착수 원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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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물사업을 시작한 지 14년째로 이제는 사업 성과를 증명하는 시기”라며 “방폐물 인수·처분량 확대와 표층처분시설·방폐물분석센터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안전을 토대로 한 중·저준위 사업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폐물사업은 국민의 신뢰에서 비롯되며 많은 외부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은 모든 직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날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착수 원년' 선포식도 열었다. 조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관리법이 원자력환경공단에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자 역할을 위임한 것은 사실”이라며 “고준위 방폐물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올해부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 선정에 들어감과 동시에 중간저장시설·지하연구시설·최종처분장 건설도 추진한다. 고준위 방폐장 관련 특별법이 제정되면 △기본조사 후보 부지 도출 △기초지자체 대상 공모 △정밀조사 △주민투표 등을 거쳐 처분시설 부지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고준위 방폐물 안전 관리를 위해 2060년까지 고준위 방폐물 운반·저장·부지·처분에 필요한 기술 확보에 1조4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고준위 방폐장을 건설해 원전에서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를 방폐장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방폐물 관리사업자인 원자력환경공단의 당연한 책무”라며 “투명한 절차와 소통, 과학적 합리성에 기반한 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