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은 국민 대통합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하는 필수과제이자 난제로 여겨진다. 갈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진행돼 오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치에는 항상 모자란 부분이 있었다. 여기다 특정 상황을 교묘하게 활용하는 정치인들의 권모술수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정치발전과 통합은 어렵거나 더뎌진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절박함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다양한 해법이 모색된 포럼이 열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호남 갈등 해소와 국민통합을 목표로 창립된 '동서미래포럼'이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2차 정책포럼에서는 '대구 2·28정신 및 광주 5·18과 박정희의 산업화 및 김대중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이정표 같은 제안이 나왔다. 특히 광주·전남에서 4선을 역임하고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박주선 전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특정 정당에 대한 맹목적 지지와 비호는 결국 호남의 소외와 고립을 더 악화시키는 만큼 호남인 스스로 탈피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대구시교육감과 영남대 총장을 역임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세대 청년교류' 등과 같은 실천 가능한 정책이 절실하다며 영호남 대학의 '2+2 공동학위제'를 제안했다. 지금까지 '동서화합'이나 '영호남 통합'을 위한 무수한 정책과 제안이 있었으나 대부분 선언적 의미에 그친 것 또한 사실이다. 정치와 정치인의 결의를 넘어 민간의 영역까지 확장해 국민통합의 물꼬를 시원하게 트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영호남 갈등 해소와 국민통합을 목표로 창립된 '동서미래포럼'이 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2차 정책포럼에서는 '대구 2·28정신 및 광주 5·18과 박정희의 산업화 및 김대중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이정표 같은 제안이 나왔다. 특히 광주·전남에서 4선을 역임하고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박주선 전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특정 정당에 대한 맹목적 지지와 비호는 결국 호남의 소외와 고립을 더 악화시키는 만큼 호남인 스스로 탈피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대구시교육감과 영남대 총장을 역임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세대 청년교류' 등과 같은 실천 가능한 정책이 절실하다며 영호남 대학의 '2+2 공동학위제'를 제안했다. 지금까지 '동서화합'이나 '영호남 통합'을 위한 무수한 정책과 제안이 있었으나 대부분 선언적 의미에 그친 것 또한 사실이다. 정치와 정치인의 결의를 넘어 민간의 영역까지 확장해 국민통합의 물꼬를 시원하게 트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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