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일하고 싶다. 능력과 경험은 물론 건강도 갖추고 있다."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취업 전선에 나서는 고령자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에선 고용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65세 이상 취업자는 367만명으로 올 1월(306만7천명)보다 60만3천명 증가했다. 하루가 다르게 고령화하는 대구·경북지역의 고령 취업자도 올해 1분기 각각 43만9천명, 6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이른바 '은퇴 후 근로'는 이제 일상적인 풍경이 됐다.
지금 대한민국 고령층은 과거보다 교육·건강 수준이 높고, 근로 의지도 강하다. 그런데도 기업이 고령자 채용을 꺼리는 것은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 때문이다. 생산성이 반드시 나이에 달렸을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고령자가 그들만의 오랜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무기로 생산성·경쟁력 제고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인건비 문제도 정부의 적극적인 고령자 고용 지원책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 구미(歐美)에선 일찍이 은퇴자의 경험·능력을 우대하는 문화가 뿌리내려져 왔다. 이들 나라에선 고령자에게만 취업 기회가 열려 있는 직업도 부지기수다. 우리도 지자체가 마련한 은퇴자 재취업 프로그램 등이 있지만 아직 미흡한 면이 없지 않다.
고령자 고용 활성화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당면 과제다. 시니어의 경험과 능력을 썩힌다면 분명 국가적 손해다. 초고령사회 맞춤형 고용 문화가 필요한 이유다. 기업과 시니어가 서로 협력하며 윈윈할 수 있는 고용 모델을 개발하자. 초고령화시대 '노소동행(老少同行) 문화'를 정착시키는 길이다.
지금 대한민국 고령층은 과거보다 교육·건강 수준이 높고, 근로 의지도 강하다. 그런데도 기업이 고령자 채용을 꺼리는 것은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 때문이다. 생산성이 반드시 나이에 달렸을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고령자가 그들만의 오랜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무기로 생산성·경쟁력 제고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인건비 문제도 정부의 적극적인 고령자 고용 지원책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 구미(歐美)에선 일찍이 은퇴자의 경험·능력을 우대하는 문화가 뿌리내려져 왔다. 이들 나라에선 고령자에게만 취업 기회가 열려 있는 직업도 부지기수다. 우리도 지자체가 마련한 은퇴자 재취업 프로그램 등이 있지만 아직 미흡한 면이 없지 않다.
고령자 고용 활성화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당면 과제다. 시니어의 경험과 능력을 썩힌다면 분명 국가적 손해다. 초고령사회 맞춤형 고용 문화가 필요한 이유다. 기업과 시니어가 서로 협력하며 윈윈할 수 있는 고용 모델을 개발하자. 초고령화시대 '노소동행(老少同行) 문화'를 정착시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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