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K2 후적지 개발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의 1차 설명회에 이어 대구의 2차 설명회에도 기업 관계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사업 성공을 예감케 하는 징조다. 홍준표 시장의 K2 후적지 개발 청사진은 두바이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를 표방하는 신도시다.
신공항 사업은 형식적으론 공공개발 방식이다. 홍 시장은 "강제수용 권한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건설과 개발을 주도하는 SPC(특수목적법인)의 지분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이 51%, 민간이 49%다. 하지만 실제론 공공과 민간의 공동개발 성격을 띠는 만큼 민간자본 유치가 성패의 관건이다. 홍 시장이 SPC 참여기업의 인센티브를 강조한 것도 민간자본을 유인하려는 복안일 게다. 대구시는 후적지 주변에 100만평 규모의 그린벨트를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해 개발이익을 SPC 참여기업과 나눈다는 방침이다.
신공항 특별법도 호재다. 후적지의 주거단지를 15% 이내로 제한할 수 있어서다. 아파트 신축 위주의 기형적이고 투기적인 개발을 지양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대구시는 관광·상업·첨단산업 등 6개 지역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두바이는 막대한 외자를 유치해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랜드마크를 조성했다. 규제를 풀어 '두바이 신세계'를 건설했다. K2 후적지도 규제프리존으로 지정해 국내외 자본을 대거 유치해야 한다. 대구를 상징할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해 대구의 성장동력을 제고할 기회다. 홍 시장의 두바이 구상이 광활한 210만평 K2 후적지에 펼쳐지길 기대한다.
신공항 사업은 형식적으론 공공개발 방식이다. 홍 시장은 "강제수용 권한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건설과 개발을 주도하는 SPC(특수목적법인)의 지분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이 51%, 민간이 49%다. 하지만 실제론 공공과 민간의 공동개발 성격을 띠는 만큼 민간자본 유치가 성패의 관건이다. 홍 시장이 SPC 참여기업의 인센티브를 강조한 것도 민간자본을 유인하려는 복안일 게다. 대구시는 후적지 주변에 100만평 규모의 그린벨트를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해 개발이익을 SPC 참여기업과 나눈다는 방침이다.
신공항 특별법도 호재다. 후적지의 주거단지를 15% 이내로 제한할 수 있어서다. 아파트 신축 위주의 기형적이고 투기적인 개발을 지양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대구시는 관광·상업·첨단산업 등 6개 지역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두바이는 막대한 외자를 유치해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랜드마크를 조성했다. 규제를 풀어 '두바이 신세계'를 건설했다. K2 후적지도 규제프리존으로 지정해 국내외 자본을 대거 유치해야 한다. 대구를 상징할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해 대구의 성장동력을 제고할 기회다. 홍 시장의 두바이 구상이 광활한 210만평 K2 후적지에 펼쳐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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