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이제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선글라스는 강렬한 햇빛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유색 렌즈 안경이다. 멋스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패션기능과 함께 다양한 용도로 애용된다. '건방져 보인다'거나 '예의에 어긋난다'는 식의 부정적 이미지가 아직 일부 존재하지만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선글라스 착용 인구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
지금과 비슷한 안경 형태의 선글라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15세기 무렵 중국의 법정에서 판관들이 심문을 할 때 표정을 가리고 위압감을 주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근현대에 들어 조종사나 운전자 그리고 스포츠 현장에 이르기까지 햇빛 차단 등 필요에 따라 기능과 성능이 향상됐다. 또 패션이 강조되면서 명품이 등장하는 등 시장 규모도 엄청나게 커졌다. 렌즈에는 자외선 차단과 흠집 예방을 위해 다양한 막이 코팅돼 있는데 고온에서 코팅막이 갈라지는 경우가 많아 여름철 차 안에서 보관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여름 차량 실내온도는 70~80℃ 안팎까지 오른다. 이 때문에 미러코팅막과 반사방지코팅막 등의 손상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갈라진 상태로 착용하면 그 틈으로 자외선 등 유해광선이 눈으로 들어와 수정체와 망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전문가가 아니면 코팅막 균열 여부를 쉽게 판별하기가 어려운 만큼 차량 내 보관으로 고온에 자주 노출됐다 싶으면 눈 건강을 위해 안경점에서 점검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준영 논설위원
지금과 비슷한 안경 형태의 선글라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15세기 무렵 중국의 법정에서 판관들이 심문을 할 때 표정을 가리고 위압감을 주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근현대에 들어 조종사나 운전자 그리고 스포츠 현장에 이르기까지 햇빛 차단 등 필요에 따라 기능과 성능이 향상됐다. 또 패션이 강조되면서 명품이 등장하는 등 시장 규모도 엄청나게 커졌다. 렌즈에는 자외선 차단과 흠집 예방을 위해 다양한 막이 코팅돼 있는데 고온에서 코팅막이 갈라지는 경우가 많아 여름철 차 안에서 보관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여름 차량 실내온도는 70~80℃ 안팎까지 오른다. 이 때문에 미러코팅막과 반사방지코팅막 등의 손상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갈라진 상태로 착용하면 그 틈으로 자외선 등 유해광선이 눈으로 들어와 수정체와 망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전문가가 아니면 코팅막 균열 여부를 쉽게 판별하기가 어려운 만큼 차량 내 보관으로 고온에 자주 노출됐다 싶으면 눈 건강을 위해 안경점에서 점검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준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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