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석 달 연속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 지속과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는 106.5로, 전월(101.8)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전국(103.2)보다 3.3포인트 높다.
대구경북 CCSI가 100을 넘은 건 지난해 6월(100.5) 이후 11개월 만이다. 올해 1월 92.3을 기록한 뒤 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월엔 100.7로 100을 상회하고 지난달엔 101.8로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CCSI 하위 항목을 살펴보면 7월 대구경북의 현재생활형편 CSI(소비자동향지수)는 9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올랐다. 경북은 95이지만, 대구는 9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와 6개월 뒤를 내다본 생활형편전망 CSI는 97로 현재생활형편 CSI보다 3포인트나 높았다. 대구는 98, 경북은 9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계수입전망 CSI는 100이고, 소비지출전망은 110으로 각각 조사됐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33으로 전달에 이어 100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역 소비심리가 이처럼 낙관적인 이유는 유가 하락과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까지 내려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과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탓에 낙관적 흐름이 계속 이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는 106.5로, 전월(101.8)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전국(103.2)보다 3.3포인트 높다.
대구경북 CCSI가 100을 넘은 건 지난해 6월(100.5) 이후 11개월 만이다. 올해 1월 92.3을 기록한 뒤 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월엔 100.7로 100을 상회하고 지난달엔 101.8로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CCSI 하위 항목을 살펴보면 7월 대구경북의 현재생활형편 CSI(소비자동향지수)는 9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올랐다. 경북은 95이지만, 대구는 9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와 6개월 뒤를 내다본 생활형편전망 CSI는 97로 현재생활형편 CSI보다 3포인트나 높았다. 대구는 98, 경북은 9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계수입전망 CSI는 100이고, 소비지출전망은 110으로 각각 조사됐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33으로 전달에 이어 100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역 소비심리가 이처럼 낙관적인 이유는 유가 하락과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까지 내려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과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탓에 낙관적 흐름이 계속 이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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