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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지난 3월 30일 경주하이코에서 열린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범시민 유치 추진위원들이 경주 유치 결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경주시는 오는 10월쯤 정부의 유치 도시 선정 기준이 수립될 것으로 보여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우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제안서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미 지난달부터 방송용 홍보영상과 현지 실사용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대국민 유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소셜미디어(SNS) 채널과 서포터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공모 절차에 철저히 대비하고, 관련 기관과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한 홍보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정상회의 유치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교통·숙박·외식업 등 관련 업종별 시민 의식 선진화를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 운동에 나선다.
서명 운동은 시·도민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협력체로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6천 명이 참가한다.
또 분야별 장관회의, 경제인자문위원회 회의 등 30여 개 회의가 연중 열린다.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국 정상과 각료, 기업인 등 2만48명이 등록했다.
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때 생산유발 9천720억 원, 부가가치 창출 4천654억 원, 7천908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회의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세계에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경주에서 반드시 개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유치에 경북 경주시와 인천·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유치를 선언해 치열한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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