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장갑차가 등장하고 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돌고 있을 정도로 '묻지마 흉기 난동' 여파가 커지고 있다. 게다가 '살인예고' 글들이 잇따르고 '가짜뉴스'까지 가세하는 등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포비아'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 위험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가 하면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이 강해지면서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데 이어 살인 예고 게시 글이 수십 건 검색되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대구·경북 경찰은 특별 치안 활동 강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지만 불안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가짜뉴스의 확산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어서 엄정한 대처가 요구된다. 실제로 '대구의 한 PC방에서 손님이 직원과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이 온라인으로 퍼져 대구경찰청이 긴급해명을 하기도 했다.
흉흉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삼단봉이나 스프레이 등과 같은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과 함께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연령·성별을 불문하고 한동안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구매 이유 역시 '무서워서 샀다' '언제 쓸지 모르지만 갖고 다녀야겠다' 등으로 자신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는 사건현장에서 사실상 손발이 묶여있다시피 한 경찰력과도 일정 부분 상관이 있다는 여론이다. 범죄자에 대한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과실유무를 따질 때 해당 경찰관을 매우 불리하게 만드는 규정이나 판례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데 이어 살인 예고 게시 글이 수십 건 검색되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대구·경북 경찰은 특별 치안 활동 강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지만 불안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가짜뉴스의 확산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어서 엄정한 대처가 요구된다. 실제로 '대구의 한 PC방에서 손님이 직원과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이 온라인으로 퍼져 대구경찰청이 긴급해명을 하기도 했다.
흉흉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삼단봉이나 스프레이 등과 같은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과 함께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연령·성별을 불문하고 한동안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구매 이유 역시 '무서워서 샀다' '언제 쓸지 모르지만 갖고 다녀야겠다' 등으로 자신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는 사건현장에서 사실상 손발이 묶여있다시피 한 경찰력과도 일정 부분 상관이 있다는 여론이다. 범죄자에 대한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과실유무를 따질 때 해당 경찰관을 매우 불리하게 만드는 규정이나 판례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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