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열(의대, 치의대, 한의대) 선발인원은 정원 내 총 4천371명이다. 수시모집에서 전체 인원의 62.4%인 2천727명을 선발한다. 전체 정원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시모집 비율은 0.4%포인트(25명) 증가했다.
의대는 수시 선발 비율을 확대한 대학이 많은 편이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도 성균관대가 수시 선발 인원을 5명, 선발 비율을 62.5%에서 75%로 늘렸으며, 중앙대는 논술전형 선발 인원을 5명 확대하면서 수시 선발 비율이 41.9%에서 47.7%로 증가하였다.
지방 소재 대학 중에서도 연세대(미래), 충남대, 원광대, 전남대, 경북대, 동국대(와이즈) 등의 수시 선발 인원이 확대되며 정시 선발 규모가 축소되었다.
치대를 제외한 나머지 의학계열도 수시 선발 비율이 전체적으로 소폭 확대되었다. 수의대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선발 인원(497명)의 64.8%인 322명을 선발해 의학계열 중 가장 증가 폭이 크다.
올해 수험생 수는 감소하였으나 의학계열 지원자가 많은 N수생과 자연계열 수험생은 지난해에 이어 증가 추세를 이어가 의학계열 입시는 여전히 치열할 전망이다.
◆수도권, 학종 선발 비율 높아
수시모집에서 의학계열 선발 인원의 48.6%인 1천325명을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1천234명(45.3%), 논술전형으로는 168명(6.2%)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이 수도권 소재 대학 대부분은 60% 이상인 반면, 지방 소재 대학은 30% 미만인 대학이 1/3 정도로 소재지별로 수시 주요 선발 전형이 달라진다.
의예과 선발 인원을 보면, 2024학년도에 고려대는 정시에 교과전형을 신설하면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을 축소하였으며, 연세대도 교과전형을 줄이고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을 확대하였다.
반면, 전북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 일부를 교과전형으로 옮겨 수시모집에서 교과전형의 선발 비율이 94%까지 증가하였으며, 경상국립대도 교과전형 선발 인원이 9명 늘어 선발 비율이 83%에서 86%로 확대되었다. 지방 소재 의예과 중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높은 편인 연세대(미래)는 교과전형 선발 인원을 소폭 늘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선발 비율 차이가 다소 줄었다.
지방 소재 대학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된 대학들이 있다. 전남대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을 줄이고 종합전형 인원을 5명에서 12명으로 늘렸으며, 충남대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19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해 선발 비율이 29%에서 35%로 늘었다.
논술전형의 경우, 부산대 한의학 학·석사통합과정은 작년까지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 5명을 지역인재(논술)전형으로 옮겨 5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부분 적용
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학생부교과 성적만을 반영하며 고려대 의대는 서류를 20% 반영한다. 일부 대학은 교과 성적과 함께 면접을 반영하며 연세대는 면접을 30% 반영해 면접고사의 비중이 높다.
경북대는 올해 학생부교과 평가에 서류평가를 추가하였으며, 의예과 인적성 면접은 폐지하였다. 부산대도 학생부교과 평가에 교과 이수 노력 등을 평가하는 학업역량평가를 20% 추가하였다.
가천대 의대, 한의대는 면접을 실시하던 지역균형전형 선발을 폐지하고,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이동하여 면접 영향력이 사라졌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의학계열 학과 중 연세대 의대, 치의대 추천형 전형과 건양대 의대 일반학생-면접, 지역인재-면접 전형, 건국대 수의대 KU지역균형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특정 영역 제한이 없는 경우, 응시한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어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 순천향대 의대는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제한이 없으나 확률과통계, 사탐을 응시한 경우 각각 0.5등급을 하향 조정한다. 고신대 의대는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 제한이 없으나 수학을 포함한 3개 영역 등급 합이 미적분/기하 선택 시 4 이내, 확률과통계 선택 시 3 이내여야 하는 등 일부 대학에서는 확률과통계에 응시한 경우 불이익을 받는다.
◆학종 제출서류 및 면접 대비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서류를 중심으로 면접고사를 실시해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 등을 평가하며 대학에 따라 면접 평가 내용 및 방식이 다르므로 대학별 면접 상황에 대비해보는 것이 좋다. 서울대 지역균형과 일반전형에서는 복수의 면접실에서 상황/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성균관대 의대, 계명대 의대, 한림대 의대 등도 다중미니면접/상황면접 형태의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논술전형에 비해 낮거나 미적용하는 대학이 많다. 올해 경북대, 울산대는 3개 합 3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합 4등급 이내로 변경하였으며, 경상국립대는 3개 합 5등급 이내를 6등급 이내로 하향 조정하였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의대는 수시 선발 비율을 확대한 대학이 많은 편이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도 성균관대가 수시 선발 인원을 5명, 선발 비율을 62.5%에서 75%로 늘렸으며, 중앙대는 논술전형 선발 인원을 5명 확대하면서 수시 선발 비율이 41.9%에서 47.7%로 증가하였다.
지방 소재 대학 중에서도 연세대(미래), 충남대, 원광대, 전남대, 경북대, 동국대(와이즈) 등의 수시 선발 인원이 확대되며 정시 선발 규모가 축소되었다.
치대를 제외한 나머지 의학계열도 수시 선발 비율이 전체적으로 소폭 확대되었다. 수의대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선발 인원(497명)의 64.8%인 322명을 선발해 의학계열 중 가장 증가 폭이 크다.
올해 수험생 수는 감소하였으나 의학계열 지원자가 많은 N수생과 자연계열 수험생은 지난해에 이어 증가 추세를 이어가 의학계열 입시는 여전히 치열할 전망이다.
◆수도권, 학종 선발 비율 높아
수시모집에서 의학계열 선발 인원의 48.6%인 1천325명을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1천234명(45.3%), 논술전형으로는 168명(6.2%)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이 수도권 소재 대학 대부분은 60% 이상인 반면, 지방 소재 대학은 30% 미만인 대학이 1/3 정도로 소재지별로 수시 주요 선발 전형이 달라진다.
의예과 선발 인원을 보면, 2024학년도에 고려대는 정시에 교과전형을 신설하면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을 축소하였으며, 연세대도 교과전형을 줄이고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을 확대하였다.
반면, 전북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 일부를 교과전형으로 옮겨 수시모집에서 교과전형의 선발 비율이 94%까지 증가하였으며, 경상국립대도 교과전형 선발 인원이 9명 늘어 선발 비율이 83%에서 86%로 확대되었다. 지방 소재 의예과 중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높은 편인 연세대(미래)는 교과전형 선발 인원을 소폭 늘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선발 비율 차이가 다소 줄었다.
지방 소재 대학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된 대학들이 있다. 전남대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을 줄이고 종합전형 인원을 5명에서 12명으로 늘렸으며, 충남대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을 19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해 선발 비율이 29%에서 35%로 늘었다.
논술전형의 경우, 부산대 한의학 학·석사통합과정은 작년까지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 5명을 지역인재(논술)전형으로 옮겨 5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부분 적용
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학생부교과 성적만을 반영하며 고려대 의대는 서류를 20% 반영한다. 일부 대학은 교과 성적과 함께 면접을 반영하며 연세대는 면접을 30% 반영해 면접고사의 비중이 높다.
경북대는 올해 학생부교과 평가에 서류평가를 추가하였으며, 의예과 인적성 면접은 폐지하였다. 부산대도 학생부교과 평가에 교과 이수 노력 등을 평가하는 학업역량평가를 20% 추가하였다.
가천대 의대, 한의대는 면접을 실시하던 지역균형전형 선발을 폐지하고,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이동하여 면접 영향력이 사라졌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의학계열 학과 중 연세대 의대, 치의대 추천형 전형과 건양대 의대 일반학생-면접, 지역인재-면접 전형, 건국대 수의대 KU지역균형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특정 영역 제한이 없는 경우, 응시한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어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 순천향대 의대는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제한이 없으나 확률과통계, 사탐을 응시한 경우 각각 0.5등급을 하향 조정한다. 고신대 의대는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 제한이 없으나 수학을 포함한 3개 영역 등급 합이 미적분/기하 선택 시 4 이내, 확률과통계 선택 시 3 이내여야 하는 등 일부 대학에서는 확률과통계에 응시한 경우 불이익을 받는다.
◆학종 제출서류 및 면접 대비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서류를 중심으로 면접고사를 실시해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 등을 평가하며 대학에 따라 면접 평가 내용 및 방식이 다르므로 대학별 면접 상황에 대비해보는 것이 좋다. 서울대 지역균형과 일반전형에서는 복수의 면접실에서 상황/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성균관대 의대, 계명대 의대, 한림대 의대 등도 다중미니면접/상황면접 형태의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논술전형에 비해 낮거나 미적용하는 대학이 많다. 올해 경북대, 울산대는 3개 합 3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 합 4등급 이내로 변경하였으며, 경상국립대는 3개 합 5등급 이내를 6등급 이내로 하향 조정하였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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