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 산업 동반성장 워크숍…방폐물 생태계 산업 육성

  • 송종욱
  • |
  • 입력 2023-08-31  |  수정 2023-08-31 07:25  |  발행일 2023-08-31 제9면
방폐물 생태계 육성 전략 수립과 기술 개발 공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 산업 동반성장 워크숍…방폐물 생태계 산업 육성
30일 경북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최의 '2023년 방폐물 산업 동반성장 워크숍'에서 조성돈 이사장과 협력사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 산업 동반성장 워크숍…방폐물 생태계 산업 육성
30일 경북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최의 '2023년 방폐물 산업 동반성장 워크숍'이 열린 가운데 김유광 고준위사업본부장이 '고준위 방폐물(사용후핵연료) 관리사업 및 기술개발'이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 산업 동반성장 워크숍…방폐물 생태계 산업 육성
30일 경북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최의 '2023년 방폐물 산업 동반성장 워크숍'이 열린 가운데 조병조(가운데) 경영관리본부장을 좌장으로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물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주제로 '2023년 방폐물 산업 동반성장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30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과 임직원, 방사능 핵종 분석·방사선 측정와 관리·인수검사 등 방폐물 산업 관련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방사성 폐기물 기술 개발과 방폐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 업계와 원자력환경공단 간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김유광 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사업본부장이 '고준위 방폐물(사용후핵연료) 관리사업 및 기술개발'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52만1천828다발의 고준위 방폐물이 발생했다"며 "경수로 고준위 방폐물은 2만2천60다발로 습식 저장조에, 중수로 고준위 방폐물은 49만 9천768다발은 습식 저장조와 건식저장시설에서 보관 중이며 2030년 한빛원전을 시작으로 각 원전의 포화가 예상돼 관리 시설 부지 선정, 원전 내 저장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준위 방폐물의 로드맵은 △부지 선정 절차 착수 △관리시설 부지 확보 △중간 저장시설 확보 △영구 처분시설 확보로 우리나라 고유의 처분 시스템을 개발하고, 심층처분 종합 안전성 구축,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 확보를 통해 안전성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관리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복 환경공단 중저준위기획실장은 '중저준위 기술 개발 계획'이란 주제 발표에서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중저준위 방폐장의 인수량은 3만3천 드럼(드럼당 200ℓ), 처분량은 2만8천410드럼, 저장량은 4천595드럼"이라며 "2단계 표층처분시설(12만5천 드럼)은 지난해 7월 운영허가를 취득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매립형 처분방식으로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26만 드럼)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방폐물 분석센터를 완공해 이듬해 시범운영을 거쳐 2029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방폐물 분석센터는 총 34개의 핵종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천주 <주>한국능률협회플러스 디렉터는 '방폐물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 수립'이란 주제 발표에서 "국정 과제인 '원전 생태계 강화'와 연계해 방폐물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원자력환경공단이 방폐물 전담기관으로 협력사 등과 협업해 방폐물 산업 생태계 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방폐물 산업 현황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원 방향 마련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생태계 육성을 위해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 수립으로 방폐물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는 조병조 원자력환경공단 경영관리본부장을 좌장으로 김연성 인하대 교수, 김유광 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사업본부장, 양천주 <주>한국능률협회플러스 디렉터, 이성복 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폐물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전담기관으로 우리가 직면한 미래에 대한 대비와 협력을 위해 협력사와 방폐물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 뜻깊게 생각한다"며 "방폐물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때 방폐물 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