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문화예술 관람·참여율 점차 회복세"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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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  수정 2023-12-26 13:57  |  발행일 2023-12-27 제19면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결과 발표

문화예술 관람률 회복 추세이나 장르별 편차는 큰 편
2023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문화예술 관람·참여율 점차 회복세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2023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문화예술 관람·참여율 점차 회복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감소했던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예술 관람·참여율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6%로 전년 58.1% 대비 0.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관람자 한정)는 4.3회로 전년 3.7회 대비 0.6회 늘어났다. 이는 2020년(5.1회)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문화예술행사 참여율은 4.8%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예술 분야별 편차는 큰 편이었다.

분야별 관람률은 영화, 대중음악·연예, 미술, 뮤지컬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중음악·연예 분야 관람률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 국민의 월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6시간, 휴일 5.5시간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여가비용은 20만1천 원으로 전년도 17만6천 원 대비 2만5천 원 증가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비용 역시 27만1천 원으로 2022년(23만 9천원) 대비 3만 2천원 증가했다.

자신의 여가생활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은 60.7%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했으며, 2012년 이후 만족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휴가조사'에서는 연차휴가 소진율이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어난 76.2%로 조사됐다. 다만, 5일 이상의 장기휴가를 사용한 비율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감소한 6.7%로 조사됐다.

연차휴가 사용 목적을 살펴보면 '여행'을 위해 연차를 사용한 비율은 31.1%로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휴식'을 목적으로 연차를 사용한 비율은 29.6%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국민의 문화·여가활동이 양과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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