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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임대인 수가 최근 5년 새 30% 증가했다.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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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임차인 평균 월세는 12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7만원으로 가장 높고 과밀억제권역(부산·인천·수도권 주요 도시) 159만원, 광역시 121만원, 기타 90만원 등 순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가 119만원으로 수도권(서울 177만원, 인천 176만원, 경기 171만원)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울산(116만원), 경북(110만원), 경남(108만원), 부산(104만원)이 뒤를 이었다.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제주(각 72만원)였다.
임차인이 지불하는 보증금은 평균 3천10만원이었고, 지역별로는 광역시(3천273만원), 서울(3천93만원), 과밀억제권역(3천76만원), 기타(2천84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차인의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3억5천900만원이었고, 이 중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이 33.5%로 가장 많았다. 평균 순이익은 8천200만원이고 3천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이 30.2%를 차지했다.
임대인이 1년간 월세로 벌어들인 수입은 평균 1억8천만원을 넘어섰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2002년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하 상임법) 시행 이후 5년마다 시장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 7천개 임차 소상공인과 1천개 임대인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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