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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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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10개 국가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을 열고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 6개국(레소토·코트디부아르·모리셔스·짐바브웨·토고·르완다), 오후 4개국(모잠비크·상투메프린시페·기니비사우)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은 최초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각국 정상을 환영하면서 각국과의 양자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역사적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열어준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각 국가의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면서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 기조 아래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과 기여를 다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프리카 정상들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기적적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성공 사례가 아프리카의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크나큰 영감을 준다"면서 "앞으로 개발협력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나가면서 한국을 배우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함께 만드는 미래 :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에 대해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아래 아프리카와 상생 협력을 추구하기 위한 대원칙과 추진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해지고, 아프리카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모색하는 한편,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내 활동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4~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및 서울에서 열린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