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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무역회관에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주최 '한-중 FTA 발효 10년, 중국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기회 점검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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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중국 수출 추이.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 제공>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5일 대구무역회관에서 '한-중 FTA 발효 10년, 중국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기회 점검 세미나'를 개최했다. 추가 관세 인하 품목 정보와 활용방안, 최근 급격히 변화하는 중국 시장 분석 및 진출전략을 살펴봤다.
대구·경북 수출에서 중국 차지 비중은 한중 FTA 체결 이후 지난 10년간 확 커졌다. 2014년 대구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2.1%에서 지난해 35.2%로 13.1%p 증가했다. 경북은 2014년 28%에서 작년 31.4%로 3.4%p 증가했다. FTA 전에도 지역 1위 수출 대상국으로 주요 시장이던 중국의 중요도는 더 커진 셈이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는 'FTA종합지원센터 차이나데스크(센터장 이인호 부회장)'와 공동 기획해 중국 시장을 최대치로 활용할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선 △한중 FTA 발효 10년 경과에 따른 활용 전략 △최근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와 우리 기업의 유망 진출 전략 △중국에서의 최근 지식재산 규정 변화와 방향 등을 다뤘다.
진실 FTA종합지원센터 차장은 "중국으로 수출 시 2천650여개 수출품목이 추가로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 기존에 한중 FTA를 활용하지 않았던 기업도 올해부턴 새롭게 적용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장은 "중국의 자체적인 제조 경쟁력, 자급률이 향상됐다. 그러면서 중간재 수입 수요가 감소 중"이라며 "이제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거대시장 보유국'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의료기기, 2차전지 제조용 장비, 기호식품 등 현지에서 수요가 높아진 품목의 트렌드를 선제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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