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약인 '자금정(紫金錠)'이 마약 충동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마약 중독의 양약 의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한의대 간질환한약융복합환용연구센터(이하 센터)는 자금정이 마약중독(메스암페타민 흥분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침 치료와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인티그레이티브 메디신 리서치'에도 게재됐다.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MRC)에 선정돼 내년까지 7년간 1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센터는 간질환에 대한 약물 데이터베이스 기반 간 손상 등에 대한 한약 복합 신규 소재 개발 및 효능 기전 연구, 한·양약 융복합 신규 약물 최적배합·비율 도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2018년 대구시·다나은한방병원·청신한약방과 4자 상호협약을 맺고, 자금정의 간 보호 및 약물 의존성 억제 효과를 연구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자금정이 간 섬유화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어 2년 만에 마약중독 억제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의학 처방을 제품화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를 주도한 이봉효 교수(한의학과)는 "마약 중독 억제에서 침·한약 병행 시술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과학적 근거를 최초로 제시했다. 침·한약 병행 치료가 단순히 전통 방식을 답습하는 시술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발견"이라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한의대 간질환한약융복합환용연구센터(이하 센터)는 자금정이 마약중독(메스암페타민 흥분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침 치료와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인티그레이티브 메디신 리서치'에도 게재됐다.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MRC)에 선정돼 내년까지 7년간 1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센터는 간질환에 대한 약물 데이터베이스 기반 간 손상 등에 대한 한약 복합 신규 소재 개발 및 효능 기전 연구, 한·양약 융복합 신규 약물 최적배합·비율 도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2018년 대구시·다나은한방병원·청신한약방과 4자 상호협약을 맺고, 자금정의 간 보호 및 약물 의존성 억제 효과를 연구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자금정이 간 섬유화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어 2년 만에 마약중독 억제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의학 처방을 제품화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를 주도한 이봉효 교수(한의학과)는 "마약 중독 억제에서 침·한약 병행 시술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과학적 근거를 최초로 제시했다. 침·한약 병행 치료가 단순히 전통 방식을 답습하는 시술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발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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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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