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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대구 신세계백화점 전경.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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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는 중소기업중앙회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에 입점한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보면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 수수료율은 백화점이 평균 22.4%, 대형마트가 평균 18.6%로 나타났다.최고수수료율은 백화점 32.0%, 대형마트는 30.0%였다.
직매입 거래 시, 대규모 유통업체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2.9%, 대형마트는 평균 20.4% 였다. 마진율은 백화점의 경우 최고 35.0%, 최저는 10.0%에 불과했다. 이러한 최고 최저 차이는 대형마트가 최고 42.9%, 최저 4.8%로 백화점보다 더 두드러졌다.
매출 규모에 대해선 백화점 및 대형마트 입점사의 30~40%가 전년대비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롯데백화점과 이마트에서 도드라졌다.
전년대비 주거래 백화점을 통한 매출 규모가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이 31.4%로 '증가(15.0%)'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주거래 백화점별로 '감소' 응답은 롯데백화점(41.0%)이 가장 많았다. '증가' 응답은 현대백화점(18.0%)이 제일 높았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40.0%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응답(10.5%)의 4배 가까이 됐다. 감소 응답은 이마트 입점사가 51.0%로 가장 많았다.
매출 감소 이유로 입점사들은 테무, 알리 등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을 손꼽았다.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전략에 입점 중소기업이 참여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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