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 디지털 먹거리로 '서비타이제이션' 지목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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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7 15:16  |  수정 2024-09-27 15:26  |  발행일 2024-09-27
경주 '국제 AI·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서비타이제이션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논의
경북도, 미래 디지털 먹거리로 서비타이제이션 지목
27일 경주에서 열린 '2024년 AI(인공지능)·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7일 경주에서 열린 '2024년 AI(인공지능)·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에서 도내 미래 디지털 먹거리 산업으로 '서비타이제이션'을 지목했다. 제품에 서비스를 융합해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타이션을 도내 기업에 안착시켜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서비타이제이션은 제품과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하는 신개념 비즈니스 유형이다. 국내 정수기 업체가 단순히 정수기를 제조하는 것을 넘어 대여와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출시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한 사례를 서비타이제이션의 예로 들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산업 생태계 재편에 경북만의 디지털 전환(DX) 방식을 적용하고, 단순 제품 생산이 아닌 서비스를 상품화하는 서비타이제이션 개념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강연에서 장영재 KAIST 교수는 '디지털 전환 제조의 무인-자율화'를, 안드레아 마타 밀라노공대 교수는 '제조 및 생산시스템의 디지털 혁신'를 주제로 강연하며 제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흐름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관계 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해 제조업의 서비타이제이션 전략 및 DX 확산, 생성형 AI와 공공서비스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첨단기술 중심의 패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구태와는 과감히 결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성장의 자극 점과 발판을 찾아야 한다는 AI·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디지털 전환의 힘을 발판 삼아, 제조의 강자로 우뚝 선 경북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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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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