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인정한 글로벌 문화도시 대구의 시립교향악단이 환갑을 맞았다.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대구시민들의 정서적 함양과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발전에 한몫을 해온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는 물론, 시민행복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 했다. 예술의 힘과 저력은 곧 그 도시의 품격이자, 척도이기도 하다. 60년 역사와 전통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공감하는 이유는 그동안의 활동이 대변해준다.
대구시향의 모태는 1957년 결성된 대구현악회로 알려져 있다. 이후 대구교향악단과 대구관현악단 등으로 명맥을 이어왔으나, 음악인들의 순수와 열정은 현실적인 재정 및 운영난을 견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휘자 이기홍 선생 등이 대구시와의 협의를 거쳐 1964년 창단이라는 결실을 보았고, 이는 자랑스러운 60년 역사의 첫걸음이 됐다. 크고 작은 부침 속에 60주년을 맞이한 대구시향은 오는 11월 7~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60년사 발간식과 함께 기념연주회를 겸한 제510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음악분야 창의도시인 대구는 고산농요와 날뫼북춤 등 다양한 전통음악을 잘 전승하고 있고, 대구 출신으로 근대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기면서 국내 서양음악 발전에 공헌한 박태준·현제명 등의 주요 활동무대였다. 이런 음악적 DNA를 가진 대구시향이 60주년 축하무대를 시민들과 함께 꾸밀 작정이다. 스킨십을 강화하고 질책과 충고, 격려와 응원을 받으면서 새로운 60년을 향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대구시향은 연주의 퀄리티를 높이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때 긍정적 에너지가 생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대구시향의 모태는 1957년 결성된 대구현악회로 알려져 있다. 이후 대구교향악단과 대구관현악단 등으로 명맥을 이어왔으나, 음악인들의 순수와 열정은 현실적인 재정 및 운영난을 견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휘자 이기홍 선생 등이 대구시와의 협의를 거쳐 1964년 창단이라는 결실을 보았고, 이는 자랑스러운 60년 역사의 첫걸음이 됐다. 크고 작은 부침 속에 60주년을 맞이한 대구시향은 오는 11월 7~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60년사 발간식과 함께 기념연주회를 겸한 제510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음악분야 창의도시인 대구는 고산농요와 날뫼북춤 등 다양한 전통음악을 잘 전승하고 있고, 대구 출신으로 근대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기면서 국내 서양음악 발전에 공헌한 박태준·현제명 등의 주요 활동무대였다. 이런 음악적 DNA를 가진 대구시향이 60주년 축하무대를 시민들과 함께 꾸밀 작정이다. 스킨십을 강화하고 질책과 충고, 격려와 응원을 받으면서 새로운 60년을 향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대구시향은 연주의 퀄리티를 높이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때 긍정적 에너지가 생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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