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시가율도 동결 전망…2020년 수준 유지

영남일보 DB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동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시가율은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3년째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은 국토교통부가 15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마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나왔다.

이날 박천규 국토연구원 주택부동산연구본부장은 "2025년 목표 시세 반영률을 현 수준(2020년)과 동일하게 설정하는 것이 적정하다. 공시가격 합리화 방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공시정책의 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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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의 이런 발언은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2020년 수준인 공동주택 69.0%, 단독주택 53.6%, 토지 65.5%로 적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토부는 공청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기준을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1월 1일 기준으로, 3월에 공개된다. 집값 등락이 클 경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변동폭까지 공시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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