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 봉무동)의 '기관 해산' 결정을 계기로 대구 섬유업계가 자정운동 및 산업부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 섬유인들은 그간 업계 고질병인 '계파갈등' 종식을 주문하고 대구시와 호흡도 잘 맞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수면 위로 오른 홍준표 대구시장의 섬유산업 재건 표명 의사와 'K-컬처'의 글로벌 진출 확산은 대구 섬유산업 부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인식, 'D-패션' 활성화를 위한 패션·봉제 지원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패션연의 기관 해산 결정(영남일보 11월18일자 13면 단독 보도)이 알려진 뒤 대구경북민주공공노동조합협의회와 패션·봉제 종사자 512명은 19일 긴급 성명을 냈다.
이 협의회는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대구섬유박물관 노조, 대구테크노파크 지부 등 대구경북 출자출연기관 등 11개 공적기관 노조로 구성된 단체다.
협의회는 우선 "전국에서 유일하게 패션봉제업계 지원기능을 수행한 패션연의 해산 결정은 대구 섬유산업의 뼈아픈 현실이자, 대구 섬유산업의 손실"이라며 "패션연 해산은 또 대구 섬유업계에 있어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컬처'의 글로벌시장 진출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분야인 패션·봉제산업을 육성하고, 'D(daegu)-섬유' 'D-패션' 활성화에 패션연의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게 이날 협의체가 주장한 내용의 핵심이다.
패션연 직원들도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위한 홍 시장의 섬유산업 부흥 결단에 거듭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섬유 부흥을 위한 혁신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섬유업계 자정 노력을 촉구한 점도 주목된다. 이들은 "재직, 염색, 패션봉제 등 스트림별 업종 간 이익과 계파갈등 조장을 경계하며 '하나가 무너지면 모두 쓰러진다'는 각오로 섬유재건에 동참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대구 섬유인들은 그간 업계 고질병인 '계파갈등' 종식을 주문하고 대구시와 호흡도 잘 맞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수면 위로 오른 홍준표 대구시장의 섬유산업 재건 표명 의사와 'K-컬처'의 글로벌 진출 확산은 대구 섬유산업 부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인식, 'D-패션' 활성화를 위한 패션·봉제 지원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패션연의 기관 해산 결정(영남일보 11월18일자 13면 단독 보도)이 알려진 뒤 대구경북민주공공노동조합협의회와 패션·봉제 종사자 512명은 19일 긴급 성명을 냈다.
이 협의회는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대구섬유박물관 노조, 대구테크노파크 지부 등 대구경북 출자출연기관 등 11개 공적기관 노조로 구성된 단체다.
협의회는 우선 "전국에서 유일하게 패션봉제업계 지원기능을 수행한 패션연의 해산 결정은 대구 섬유산업의 뼈아픈 현실이자, 대구 섬유산업의 손실"이라며 "패션연 해산은 또 대구 섬유업계에 있어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컬처'의 글로벌시장 진출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분야인 패션·봉제산업을 육성하고, 'D(daegu)-섬유' 'D-패션' 활성화에 패션연의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게 이날 협의체가 주장한 내용의 핵심이다.
패션연 직원들도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위한 홍 시장의 섬유산업 부흥 결단에 거듭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섬유 부흥을 위한 혁신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섬유업계 자정 노력을 촉구한 점도 주목된다. 이들은 "재직, 염색, 패션봉제 등 스트림별 업종 간 이익과 계파갈등 조장을 경계하며 '하나가 무너지면 모두 쓰러진다'는 각오로 섬유재건에 동참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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