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조업생산은 대구경북 모두 늘고…수출은 경북↑ 대구↓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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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1  |  수정 2024-12-12 07:48  |  발행일 2024-12-12 제13면
한국은행 대경본부 실물경제 동향 분석

생산은 전자, 자동차부품, 섬유 모두 증가

수출은 전기, 전자, 철강금속 무역수지 흑자
10월 제조업생산은 대구경북 모두 늘고…수출은 경북↑ 대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1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대구(2.7%)보다 경북(6.9%)의 제조업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업종별로는 전자·영상·음향·통신(+11.9%), 자동차부품(+7.7%), 섬유(+4.7%) 등이 증가하고 기계장비(-4.5%), 1차금속(-3.0%) 등이 감소했다.

이 기간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재고도 8.5%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가전제품, 음식료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각각 4.2%, 8.2%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대구(-4.7%) 보다 경북(-11.4%) 감소 폭이 컸다.

설비 투자는 늘어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했고,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30.7% 늘었다.

10월 제조업생산은 대구경북 모두 늘고…수출은 경북↑ 대구↓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의 수출은 5.4% 증가했지만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7.9% 늘어난 반면, 대구는 6.1%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섬유 등은 감소했으나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에서 늘어 무역수지도 27억8천만달러 흑자로 전월 대비 3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11월 소비자물가는 대구경북 모두 전월 동월 대비 상승했다. 대구는 1.2%에서 1.6%로, 경북은 1.0%에서 1.4%로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의 상승 폭이 확대되고, 석유류의 하락 폭이 축소됐다. 10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 각각 전월 대비 0.4%, 0.1% 하락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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