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적성 중 우선 선택…승·무·패 전략으로 GO!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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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6  |  수정 2024-12-16 08:15  |  발행일 2024-12-16 제12면
■ 2025학년도 정시 최종 지원 전략
31일부터 대학별 원서접수
안정 또는 소신지원 중심 결정
잘 본 과목 반영 대학 잘 살펴야
모집단위 경쟁률 실시간 체크

성적-적성 중 우선 선택…승·무·패 전략으로 GO!
지난 8월 수험생들이 대구시교육청에서 수능 응시접수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오는 31일부터 대학교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수능 시험이라는 첫 걸음을 무사히 내디뎠다면 이제는 어느 대학의 어떤 학과에 지원하느냐 하는 본격적인 행보를 할 차례가 됐다. 여기에 철저한 자기 성적 및 지원 분석이 함께한다면 수능 성적 이상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정시 지원은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이상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전략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먼저 성적과 적성에 모두 부합하는 대학 학과를 선택한다면 제일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학생들은 성적에 맞는 대학을 선택할지, 아니면 자신의 적성을 고려할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대학 수준을 고려한다면 적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가급적 하향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적성을 고려한다면 학교의 레벨을 조금 낮추면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학교 수준을 낮출 수는 없어 학교 간 점수대의 간극을 확인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 입시에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승·무·패 전략'을 세워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종 지원에 앞서 3가지 성향 첫째, 무조건 진학, 둘째, 재수도 고려, 셋째 재수를 각오하는 이 세 가지 중 본인의 진학에 대한 희망도를 판단해야 한다. 이유는 그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시모집은 군별로 총 3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만큼 올해 반드시 합격해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안정'과 '적정' 지원 중심으로, 목표 대학을 최우선으로 재수까지 각오하는 경우에는 '소신(자신의 성적이 거의 부합하는)' 지원 중심으로 모집 군별 대학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별로 제각각인 수능 반영 방법에서 나에게 유리한 대학 즉, 자신의 수능 성적에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실제 정시에서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합으로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맞게 산출된 환산점수로, 내 수능 성적을 최대로 활용할 때 높은 환산점수 산출이 가능한 대학 및 모집단위를 찾아야 한다.

내가 가장 잘 본 수능 과목 영역을 가장 높게 반영하는 대학은 어디인지, 반대로 성적이 아쉬운 영역에 대해선 반영비율이 낮아 불리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학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1~2개 모집단위는 실시간 경쟁률도 챙겨봐야 한다. 대체로 반드시 붙어야 하는 모집 단위일 때 경쟁률을 챙겨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모험 지원을 하는 모집 단위는 경쟁률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지 않지만, 반드시 붙어야 하는 모집 단위의 경쟁률이 갑자기 올라가면 그만큼 합격 안정성도 낮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시 지원 전략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을 전한다면 우리 수험생의 나이는 이제 스무 살이라는 점이다. 이후의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칠 일이 지금 바로 이 시점, 고작 며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 지원시 부모님, 선생님 등과의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충분한 고민을 해 본 후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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